기업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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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하기 좋은 나라 ,

친 기업 정부, 반기업 정서 그리고 기업은 망해도 사장은 산다.

이정도가 우리가 신문과 방송을 통해 듣고 보며 생각하는 "기업"의 이미지가 아닐까? 

기업은 무엇인가? 

정확히 바라본다면 주주들이 돈을 모아줘서 주식회사를 만들었고 수익이 발생했다면 수익은 주주들의 것이 아닐까? 

즉 Shareholderism (주주중심주의 ). 

반대로 1970 년대 비영미권 지역을 중심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론이 강조되면서 

종업원과 지역사회 그리고 고객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Stakeholderism (이해관계자 중심주의) 로 기업의 목표는 두 종류로 나누어지게 된다. 

오늘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정치적 흐름에 따라 주요 이슈가 되고 있는데 

이점에서 밀턴 프리드먼 (Milton Frideman)이 1970년 뉴욕타임즈에 기고한 글을 보면 

"인위적인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갖을 수는 없고 기업에서 수익을 얻은 주주나 사람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는 것" 이라고 

정의한 부분은 고전적이라고 해도 적당한 설명인 듯하다.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정부기구에 기부를 하거나 자금을 집행한다면 주주의 관점에서는 법적으로 횡령죄가 성립되지 않을까?

예를 들어 주식회사 대표이사가 고려청자를 좋아한다고 해서 회사 자금으로 고려청자를 사들이고 전시회를 지원하는 경우를 생각해보자. 

회사의 수익으로 했다면 주주의 배당을 횡령한 경우가 되고 

생산되는 상품을 비싸게 팔아서 했다면 소비자에게 부당한 가격정책을 사용한 것이 아닌지 생각 할 수 있다. 

굳이 기업내 본인 ↔ 대리인 관계(Agency relationship) 을 생각하지 않아도 

남의 돈을 쉽게 쓰는 도덕적 문제가 될 수 있다.

우리가 좋아하는 사회적 기업이 누군가의 소중한 돈을 함부로 쓰는 경영자의 도덕적 해이가 아닌지 생각해 볼 일이다.